원래는 방학때 계절 재수강을 하려고 했는데 알고리즘 특강과 날짜가 겹쳤다. 그런데 이번학기 학점이 기대한것만큼이 아니라서 과감하게 철회하고 알고리즘 특강에 지원했다. 붙는다는 보장도 없었긴 한데 사전 입과테스트에 대해서 구글링 해보니까 한 1.5문제정도 풀면 붙는다는것 같았다. 2주전에 봤다고 벌써 기억이 잘안나는데 (역시 기록은 그때그때 해야하는듯.. )5문제가 나왔고 종강하자마자 거의 바로 푸는거라서 꽤 지쳤었던것 같다. 거의 일주일의 시간이 주어지긴 하는데 한 3일정도 투자했었던것 같다. 근데 1일차에는 한번 문제를 쭉 봤는데 1번부터 시간초과나고 4번쯤에는 메모리초과로 푼문제가 없었다. 계절도 던졌는데 떨어지면 어떡하지 했는데 2일차에는 다행히 저 오류 해결하고 한자리~두자리 부분점수를 받았다. 그리고 3일차쯤에는 4번문제를 풀어서 감격.. 1문제풀고 나머지 문제 모두 부분점수로 약 1.5문제쯤 되어서 그래도 특강을 들을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이런글을 써도 되는지 모르겠는데 약간 인터넷에서 접할수 있는 알고리즘 문제와 비슷한데 조금만 조건을 더 붙인다던지 응용이 조금 된 문제들이 나오는것 같다. 그리고 마감 직전까지는 안풀고 조금 일찍 풀어서 냈는데 실행횟수가..ㅋㅋㅋㅋ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엄청나게 많이 돌린게 나왔다. 근데 일단 통과는 했으니까 실행 많이해도 엄청난 리스크는 아닌가..?
아무튼 입과해서 10일에 걸쳐서 특강을 들었다. 예전부터 시간복잡도 고려하면서 알고리즘 풀고 싶었는데 배울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그래프도 조금 어렵게 느껴졌는데 좀더 이해를 잘하게된것 같다. 결론적으로는 특강 신청하길 매우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강사님이 추천해주신 책도 사고 알고리즘은 정말 기초가 탄탄하게 잘 공부하려고 한다. 이 글이 어디에 뜰지는 모르겠는데 혹시나 특강에 관심있어서 보게되었다면 정말 추천한다. 특히나 알고리즘을 대부분 독학하면서 문제를 풀었거나 어디선가 개념은 배웠는데 여전히 어려운 파트가 있다면 도움이 될거라 생각한다. 그리고 잘 몰랐던 알고리즘 유형도 알게 될수 있다.(개인적으론 세그먼트 트리..)
그런데 9시~6시까지 점심시간/쉬는시간이 있지만 쭉 수업듣는게 꽤 힘들긴한것 같다. 그래도 뒤로 갈수록 적응이 어느정도 되서 괜찮았던것 같다.
+ pro시험은 내가 아는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푸는것 같았는데(그래프 관련 문제였다!) 항상 추가적인 조건을 만족하면서 문제 푸는게 어려웠어서 테스트케이스 몇개만 통과하고 합격은 하지 못했다.. 일주일 후에 한번 더 응시하고 싶은지 설문이 오긴했는데 그냥 특강 복습하면서 실력을 좀더 키우는게 날것같아서 안했다. 이제는 코테를 뚫고싶다..